LIG손보 이경석 감독 "2% 부족한 시합 나왔다"

[마이데일리 = 대전 김용우 기자] "2% 모자른 것은 우리 팀 한계다"

개막전서 삼성화재에 아쉬운 패배를 당한 LIG손보 이경석 감독이 "2% 부족한 경기였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LIG손보는 22일 대전에서 벌어진 삼성화재와의 개막전서 2대3으로 역전패 당했다.

이경석 감독은 경기 후 "아쉽다, 다 이겼다고 생각했다. 2% 모자른 것은 우리 팀의 한계인 것 같다. 오늘도 선수들이 자기 역할을 충분히 못해주다보니 2% 부족한 시합이 나왔다"며 "임동규의 서브 리시브가 미약했다. 김요한은 센터 블로킹을 제대로 못했다. 결정적일 때 나온 황동일의 토스 범실 2개가 패인이 됐다. 그래도 팀이 전체적으로 안정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서 김요한을 센터로 변경시킨 것에 대해선 "김요한이 레프트로 들어가게 되면 이경수까지 수비에서 영향이 미친다. 나는 수비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러면서 리베로 3명을 전천후로 쓸 수 있게 할 생각이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우리 팀은 이 선수가 꼭 센터, 레프트라는 것은 없다. 팀 상황에 맞게 레프트를 쓸 수 있고 센터로 활용할 수 있다. 삼성화재는 안정된 플레이를 하다보니 센터로 넣었다"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팀의 변화에 대해선 "변화보다 리시브를 안정시켰다. 김요한을 센터로 변경했다. 황동일이 리시브가 안정되다보니 토스워크가 좋아졌다. 오늘 경기서는 동일이가 당황하는 모습이 나왔다. 이 것을 해결하면 좋은 팀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페피치에 공격이 몰린 부분에 대한 질문에는 "황동일의 과제이다. 아직까지 첫 경기다. 경기 운영이 미흡하다"며 "그 것을 가르치는 것이 나의 임무다"고 말했다.

이경석 감독은 "지금까지 가빈을 TV로 봤다. 1~2개가 강타이지만 타이밍만 잘 맞추면 무서운 선수는 아닐 것 같다"고 평가했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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