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국보급 센터' 서장훈이 개인 통산 5000리바운드라는 KBL 역사상 단 한번도 없었던 기록을 달성했다.
서장훈은 22일 부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원정경기에서 2쿼터에만 리바운드 2개를 따내며 개인 통산 5000리바운드 달성에 성공했다. 이 기록은 1997년 프로농구가 출범한 이후 나온 첫번째 기록이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창원 LG가 부산 KT에 61-76으로 패하면서 서장훈의 대기록은 아쉽게도 빛을 발하지 못했다. 때문에 경기 후 서장훈은 자신의 기록 달성에 대해 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서장훈은 "통산 기록이라는 것이 오래 뛰면 쌓이는 것이라 매번 신경쓰지는 않았다"면서도 "그러나 5000리바운드는 1만 득점보다는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 같은 기록을 '열정의 결과'로 표한 서장훈은 "5000리바운드는 내가 경기에 열정적으로 임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창원 LG가 패했기 때문에 자신의 기록보다는 팀의 상황에 대해 더 걱정하는 눈치였다. 서장훈은 "오예데지가 온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주전 가드들이 부상이라 시즌 초반 어려운 상황이다"라면서도 "그러나 시즌 초반이니 걱정을 하기보다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겠다. 앞으로 나아질 것이다"라며 전망을 밝게 봤다.
마지막으로 서장훈은 "그동안 해온 나다운 농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새 팀에서 다른 선수들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서장훈.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