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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김구라, 문희준의 무리수성 발언이 문제가 되고 있다.
22일 방송된 KBS 2TV '자유선언 토요일-불후의 명곡2'에서 김구라, 문희준은 출연 가수 중 하나인 강민경을 향해 문제가 될 소지가 다분한 발언을 했다.
강민경은 이날 방송서 자신의 패션 콘셉트를 설명하며 "70~80년대 복고 여성, 노는 언니의 느낌이다. 그래서 뽕도 막 이렇게 넣었다"라며 자신의 머리 모양을 가리켰다.
그러자 이를 들은 문희준은 "뽕은 머리에만 넣고?"라고 농담을 건넸다. 여성의 보정속옷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으로 자신도 민망했는지 문희준은 곧바로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옆에 있던 김구라도 "한 방에 간다"며 주의를 줬다.
그러나 이번에는 오히려 김구라의 발언이 문제가 됐다. 강민경은 이날 방송서 짧은 미니원피스를 입고 전영록의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를 발랄한 버전으로 편곡해 열창했다.
특히 노래 마지막 순간 강민경이 위쪽을 향해 오른팔을 길게 뻗었고, 이에 치마가 조금 올라가면서 안에 입고 있던 속바지가 드러났다.
김구라는 강민경의 마지막 포즈를 따라하며 "(팔이) 확 올라갔을 때 살짝 드러난 속바지도 굉장히…"라는 발언을 했다. 김구라의 말에 문희준은 "그걸 왜 집냐. 여자분인데 창피하게…"라고 했고, 김구라는 도리어 "왜? 나만 봤어? 다 봤잖아"라며 당당해 했다.
두 사람의 이번 발언은 예능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하기 위한 것이라지만, 듣는 사람에 따라 일부 시청자는 수치심을 느낄 수 있어 논란이 될 전망이다.
[강민경, 문희준, 김구라(맨위부터). 사진 = KBS 2TV 화면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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