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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상금 전액은 재단에 기부할 것"
자신이 주최한 대회서 우승을 차지한 '탱크' 최경주(42·SK텔레콤)이 우승 상금을 모두 재단에 기부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최경주는 23일 여주 해슬리 나인브릿지 골프장(파72)에서 열린 'CJ 인비테이셔널 호스티드 바이 KJ CHOI' 최종 라운드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적어낸 최경주는 노승열(타이틀리스트·15언더파 273타)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최경주는 경기 후 "코스에서 내 기량을 맘껏 발휘할 수 있는 한 주였다. 더불어 좋은 결과가 나왔다. 좋은 곳에서 시합을 할 수 있어 감사드린다. 지난 3주동안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 경기를 준비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결과가 잘 나왔다"고 밝혔다.
우승 상금 11만8000달러(약 1억4000만원)은 자신의 재단(최경주재단)에 기부하겠다고 했다. 그는 "상금 전액은 재단에 기부할 것이다"며 "지역의 불우이웃과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지역사회와 연계된 일을 추진할 것이다. 한국과 아시아를 대표할 수 있는 대회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내년 대회서 보완해야 할 점에 대해선 "전장면에서 짧은 홀도 있지만 갤러리들이 편히 볼 수 있는 공간 확보가 필요하다. 이번에 로핑의 경우 정말 잘 이뤄졌다. 갤러리 문화도 너무 좋은 모습을 보여줘 뿌듯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끝으로 최경주는 "앞으로 상하이에서 경기가 있다. 그후 재단 일정도 있다. 그후 미국으로 출국해 탬파에서 동계훈련을 한다. 2012년 1월에는 현대 대회부터 참가할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최경주. 사진제공 = KGT]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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