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배우 손예진(29)이 후배 배우 이민기(26)가 ‘누나’라고 부른 것에 대한 섭섭함을 밝혔다.
24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오싹한 연애’ 제작보고회에는 황인호 감독과 주연배우 손예진, 이민기가 참석했다.
손예진은 “지금까지 영화에서는 나이가 많은 선배 배우들과 호흡을 맞췄는데, 연하는 이민기가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손예진은 “영화를 찍을 때 내가 나이가 많다 보니 연인연기를 할 때 애매한 부분이 있었다”며 “특히 이민기는 나보다 후배고 해서 소통을 해야 하는데, 누나라고 부르기에는 감정이입이 안 될 것 같았다”고 영화 촬영 중 고충을 전했다.
“결국 (이)민기는 역할명인 여리씨라고 불렀다”고 말한 손예진은 “영화 끝날 때까지 여리라고 부르다 영화 끝나고 갑자기 누나라고 부르더라”고 덧붙였다.
영화 ‘오싹한 연애’는 남다른 ‘촉’때문에 연애가 곤란한 여자 여리(손예진 분)와 비실한 ‘깡’때문에 연애가 힘겨운 호러 마술사 조구(이민기 분)의 연애담을 그린 영화다.
신인 황인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손예진과 이민기가 주연을 맡았다. 겨울 개봉 예정.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