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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배우 박중훈이 오는 26일 열리는 재보궐 선거에 투표를 권유하는 글을 남겨 화제다.
박중훈은 24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감사히도 제 영화 중 천만명 관객이 봐주신 영화가있습니다. 관객들이 천만을 채워주시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극장에 오셨다기 보다는 그냥 그 영화가 좋아서 혼자 표1장 사신 것이 그렇게 된 거예요”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10월 26일도 그렇습니다. 그냥 오셔서 한 표 찍으시면 됩니다. 그러면 그 한 표가 그 후보에 천만표가 되니까요”라며 투표를 독려했다.
박중훈은 지난 2009년 개봉한 영화 ‘해운대’의 주연을 맡아 1000만 관객 동원에 성공했다.
또 그는 “영화라는 것은 정말 엄청난 영향력을 가졌어요. 더러는 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기도 하죠. 근데 만약 영화가 없어도 살아갈 수 있어요. 하지만 정치와는 우리 어느 누구도 연관 없이 못 살아가요. 좋든 싫든 정치는 우리의 공통 문제니까요. 그래서 모두들 정치가 잘 되길 바라는 거겠죠. 저도 그렇거든요”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더불어 그는 “우리 10월 26일 다소 귀찮고 번거롭고 불편하더라도 꼭 가서 한 표 찍어요”라며 투표를 독려하면서도 “그리고 선거가 끝난 후에도 그 정신을 계속 이어서 제 새 영화가 나오면 꼭 표 한 장 사서..”라고 재치 있게 자신도 홍보했다.
이 글을 본 한 트위터리언은 “만약 어느 쪽도 믿음이 안 가면 어떡하나요?”라고 질문했다. 이에 박중훈은 “제가 이해하고 있는 투표의 개념은 이런 겁니다. 현재 뭘 맡고 있는 쪽이 잘 한다고 생각하면 계속 그 쪽을 찍으면 되고요. 현재 하고 있는 쪽이 마음에 안 든다면 새로운 쪽을 찍어 바꾸는 것! 그게 투표라 생각해요”라고 밝혔다.
박중훈이 올린 트윗은 100개가 넘는 리트윗이 되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박중훈. 사진 = 마이데일리 DB]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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