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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남자 목소리를 가진 한 여대생의 고민이 공개돼 화제다.
24일 밤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남자 목소리를 가진 여대생 방지혜(25)양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방지혜양은 "어릴 적 비디오를 보면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닌 것 같다"며 "중학교 때 변성기가 오는데 그때 목소리가 남성적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에서 친구들과 밥을 먹고 집에 가기 위해 택시에 타면 '여자 친구들 많아서 좋겠다. 군대는 다녀왔고?'라는 질문을 받을 정도로 오해를 받는다"고 전했다.
또 "남자친구가 노래방에서 여자 노래를 불러달라 했지만 부를 수 없었다. 결국 노래방에서 남자친구와 헤어졌다"며 목소리 때문에 남자친구와 헤어진 사연도 고백했다.
스튜디오에 함께 자리한 방지혜양의 어머니는 "이 자리에서 딸의 사연을 들으니 살아가며 불이익 당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너무 걱정된다. 국제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자 목소리 방지혜양. 사진 = KBS 2TV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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