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일본 박민 통신원]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한국 팀과의 빠른 평가전을 펼칠 예정이다. 클라이막스 시리즈(CS)를 앞둔 시점에서 선수들이 자칫 나태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일환으로 한국팀과의 평가전을 선택한 것이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25일 기사로 요미우리와 한국의 LG, 두산과의 평가전 소식을 보도했다. 최근 요미우리의 하라 감독은 팀의 주력조에 이례적인 외출 자숙령을 내렸다. 오는 29일의 CS에 앞서 선수들이 밖으로 돌아다니며 정신이 해이해지는 것을 막기 위한 압박 전략을 내놓았다.
하라 감독은 “아마도 선수들이 외출을 자숙할 것이다. 우린 모두 성인으로 이뤄진 팀이다. 말하지 않더라도 알고 실천해야 한다”라 지적했다. 선수들의 자율성을 강조해왔던 평소와 달리 한층 경계를 강화한 모습이었다. 하라 감독의 뜻을 알아차린 선수들은 너나 할 것 없이 훈련이 끝난 후 시내의 숙소로 직행했다.
외출 금지와 더불어 25일, 26일에엔 LG트윈스, 두산베어스와 결전을 치를 예정이다. 2박 3일에 2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한 방안이다. 요미우리는 두 경기에서 전력으로 맞서 승리해 팀의 사기를 높이겠다는 입장이다. LG와 두산에게 있어서도 이번 경기는 의미 있는 시합이 될 전망이다. 일본 상위팀을 상대로 만약 승리한다면 다음 시즌에 대한 청사진을 그릴 수 있는 기분 좋은 1승이 될 수 있다.
동지는 “2년만의 일본 제일 탈환을 향해 요미우리가 본격적인 움직임을 시작한다”고 보도하며 앞으로 남은 일정을 최대한 빡빡하게 보낼 것임을 전했다. 재팬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요미우리를 상대로 한국의 두 팀이 어떤 성적을 거둘지도 큰 이목을 끌고 있다.
[사진 = 산케이스포츠 기사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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