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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된 박영석 원정대를 찾기 위해 추가 구조대원이 투입된다.
대한산악연맹은 25일 "박영석 원정대를 찾기 위해 추가 구조대원(김재수, 김창호, 진재창, 강성규, 구은수)이 카트만두에 도착했다"며 "오늘부터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B.C)로 진입하며 기존 구조대원과 임무를 교대해 수색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과 함께 카트만두에 도착한 박영석 원정대 대원가족들은 즉시 수색상황을 브리핑 받고 현장 방문을 희망시 헬기를 타고 안나푸르나 B.C로 들어갈 계획이다.
연맹 측은 "안나푸르나 남벽 신루트 등반 중 실종된 박영석 원정대의 행방을 찾기 위해 집중수색을 벌였지만 악천후와 수색 지역의 위험한 지형으로 인해 큰 진전을 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집중 수색 지역이었던 남벽 밑 크레바스(베르그슈룬트)에서 수색을 펼쳤으나 오후에는 가스(안개)가 짙어 실질적인 수색 가능 시간이 3~4시간 밖에 되지 않았다"며 "크레바스 내의 여러 위험요소들로 인해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박영석 원정대를 구조하기 위한 구조대원들과 셀파들이 지쳐있어 수색을 종료하고 베이스캠프로 내려와 쉬고 있다. 이에 사고대책반은 12명의 셀파를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사진 = 박영석 공식 홈페이지]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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