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학
[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 학창시절 수업 충실도를 확인할 수 있는 테스트 문항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12년간의 수업 충실도 테스트'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재된 내용에는 여러가지 문항이 엮어있어 이를 순차적으로 푸는 방식이다.
재미있는 점은 이 문제의 최종 답안은 대부분 하나로 모아진다는 부분이다. 가장 하단에 답이 공개돼 있는데, 여러가지를 바꿔서 생각해도 아무 생각없이 답을 표기하면 오로지 하나의 답안이 나온다.
첫번째 문항에서 1~10 사이에 아무 숫자를 골라 9를 곱해야한다. 이것이 두자리 수일 경우 서로간 합으로, 한자리 수일 경우 그대로 넘어간다. 여기서는 어떤 숫자를 고르던 간에 9가 나올 수 밖에 없다.
이 결과대로라면 중간 문항에 알파벳의 답은 항상 'D'가 나온다. 문항에서는 D로 시작하는 나라를 선택해야한다. 그리고 흔히들 생각할 수 있는 덴마크(Denmark)를 꼽는다면 최종 답은 '덴마크의 흰색 코끼리'로 귀결된다. 게시자는 이 답이 공개하며 주입식을 뜻하는 '한국 교육의 피해자'라는 말로 내용을 끝마친다.
'덴마크의 흰색 코끼리'라는 답을 피하기 위해서는 덴마크를 대신해 도미니카 공화국(Dominican Republic)이나 아프리카의 지부티(Djibouty) 등의 나라를 선택하면 되지만, 누구나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덴마크를 우선적으로 꼽는다는 맹점을 염두한 문제다.
테스트를 해 본 네티즌들은 "난 정말 충실하게 교육을 받았구나" "신기하네 다른거 나온 사람 있나?" "이것을 만든 사람도 대단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 캡쳐]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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