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1차전] 류중일 감독 "배영섭 9번 타자로 선발 출장"

[마이데일리 = 대구 김하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이 부상을 딛고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극적으로 합류한 배영섭을 선발 라인업에 넣었다.

류중일 감독은 2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오늘 배영섭이 스타팅 멤버로 나간다. 9번 타자로 내보낸다"라고 전했다.

또한 삼성의 거포 최형우는 이날 4번 지명타자로 나설 예정이다. 강봉규는 5번 타자로 클린업 트리오의 한 축을 맡는다. 류 감독은 "상대 투수가 좌완이라 (강)봉규를 믿어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6번 타자로는 신명철, 7번 타자로 진갑용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다.

또한 류 감독은 조동찬은 백업으로 쓸 계획을 밝혔다. 류 감독은 "조동찬을 선발로 먼저 쓰려고 했으나 백업이 약해질까봐 올리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삼성 선수들이 SK 불펜 박희수에게 약했던 것에 대해서는 "이제는 적응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류 감독은 "선발 투수 뿐만 아니라 정우람, 박희수, 정대현, 이승호 등 SK는 벌떼 야구니까 다 쳐아 한다. 못 치면 지는 것이고 쳐야한다"며 타격에 대한 믿음을 전했다.

[삼성 류중일 감독.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