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한국시리즈 1차전의 승자는 삼성이었다. 2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삼성이 SK를 2-0으로 꺾고 1승을 먼저 챙겼다.
한국시리즈는 7전 4선승제다. 4승을 먼저 거둬야 우승이 가능하다.
아무래도 먼저 이기고 출발하는 팀이 유리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 승리팀의 우승 확률은 얼마일까.
지난 해까지 한국시리즈는 1985년을 제외하고 28차례 열렸다. 1차전 승리팀이 우승한 횟수는 22차례 기록됐다. 1차전이 3-3 무승부였던 1982년 OB(현 두산)와 삼성의 한국시리즈를 제외하면 확률은 81%에 이른다.
삼성과 SK는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시리즈에서 격돌해 2년 연속 같은 팀이 맞붙게 됐다. 지난 해에는 SK가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9-5로 승리하고 4승 무패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물론 이것이 우승을 보장하진 않는다. 삼성은 2001년 두산과의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을 7-4로 승리했지만 2승 4패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SK는 2007년과 2008년 두산과 2년 연속 한국시리즈를 치르며 모두 1차전에서 패했음에도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한국시리즈 1차전을 승리하고도 준우승을 차지한 최초 사례는 1989년 빙그레(현 한화)다. 빙그레는 4-0으로 승리했지만 1승 4패로 고배를 마셨다.
[삼성 류중일 감독이 25일 오후 대구 시민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 삼성 라이온즈 vs SK 와이번스의 경기 시작전 관중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 대구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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