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소속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둔 서정진(전북)과 이정수(알 사드)가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
대표팀의 조광래 감독은 27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11일과 15일 각각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레바논을 상대로 치르는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원정경기에 출전할 2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대표팀 선수들은 다음달 4일 파주NFC에서 소집될 예정이다. 대표팀 명단에는 서정진과 이정수가 포함된 가운데 이들의 소속팀은 다음달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11 AFC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대표팀의 조광래 감독은 AFC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둔 선수들의 대표팀 소집에 대해 "소속팀 경기도 중요하다. 하지만 대표팀 경기는 대한민국과 K리그를 대표하는 경기"라며 "그런 부문에서 전북에서 양해를 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조광래 감독은 전북 뿐만 아니라 이정수의 소속팀 알 사드도 설득해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대표팀은 11일 UAE를 상대로 월드컵 예선 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은 A매치 72시간 이전까지만 소속팀에서 해당 선수를 대표팀에 보내주면 된다. 전북과 알 사드는 올해 아시아 최고 클럽을 가리는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대표팀에 발탁된 서정진과 이정수의 대표팀 합류 시기가 주목받게 됐다.
[서정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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