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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배우 이규한(31)이 2살 어린 하석진(29)에 동생 역할을 하는 것에 대해 속마음을 전했다.
이규한은 27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주말드라마 '내일이 오면' 기자간담회에서 "하석진보다 실제로는 형인데 동생 역할을 하는 것에 대해 어색하거나 부담스러운 점은 없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이규한은 "실제로 생활할 때는 제가 내리면 되니까 상관없다. 또 석진이가 현장에서 보면 깍듯하게 해서 문제 없다"며 "석진이를 보면 정말 작품에 진지하게 임하고 나보다 형 같은 면이 많아서 형으로 받아들이기 편하다. 내가 2살이 많지만 동생 역할을 하는데 무리가 될 점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하석진은 "이것은 함정이다. 처음에 전략적으로 예의있게 행동한 뒤 형이 내가 어렵게 대한다고 느끼면 그 다음부터는 천천히 마음을 열어갈 생각이다. 나중에 밥도 많이 먹고 술도 먹으면 좀 들이대볼 생각이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이규한은 "석진이가 그렇게 편하게 대해주면 나도 좋다. 자연스럽게 술값이나 밥값을 더치페이 할 수있게 유도할 수 있기 때문에"라며 "여태까지는 내가 형이라서 좀 돈을 냈다. 주머니 사정이 넉넉치 않은데 석진이라도 친해져서 좀 돈을 내줬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극중 이규한은 영균(하석진 분)의 동생 일봉을 맡았다. 일봉은 사고뭉치로 영균에 부담을 더욱 짊어지게 하는 철없는 동생이다.
'내일이 오면'은 유년시절 가난한 경험속에서 얻은 고통때문에, 소유에 무서운 집착을 가진 한 여성의 이야기로 모녀간의 갈등을 풀어내면서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또 고두심, 서우, 하석진, 이규한 등이 출연하며 29일 오후 8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이규한(왼쪽), 하석진. 사진 = SBS 제공]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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