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K리그가 정규리그 최종전을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치열한 6강 챔피언십 진출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30라운드가 오는 30일 치러지는 가운데 5위 울산(승점 45점)부터 9위 제주(승점 40점)까지 6강 챔피언십 가능성을 안고 있다. 올시즌 K리그는 치열한 순위경쟁을 펼친 가운데 정규리그 최종전까지 6강 챔피언십 진출팀을 예상하기 어려울 만큼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고 있다.
6강 경쟁에서 가장 유리한 5위 울산은 이미 6강행이 좌절된 대구를 상대로 원정경기를 치른다. 울산은 이번 대구전서 승리를 거두면 자력으로 6강행을 확정한다. 울산은 최근 7경기서 5승2무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것이 무섭다. 특히 미드필더 고슬기는 최근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6위 부산(승점 43점)은 최근 3경기서 1승2패를 기록하며 주춤한 모습이다. 올시즌 중반 돌풍을 일으키며 6강 챔피언십 진출이 무난해 보였던 부산은 시즌 최종전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부산은 최하위 강원을 상대로 홈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이번 경기서 승리를 거두면 자력으로 6강행을 확정한다.
최근 3연승을 기록 중인 7위 경남(승점 42점)은 벅찬 상대인 서울을 상대로 홈경기를 치른다. 경남은 6강행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 서울을 상대로 무승부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경쟁팀들의 결과를 지켜봐야 하지만 서울 역시 3위 확보를 위해 총력전을 다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경남에게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올시즌 중반까지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했던 전남(승점 42점)은 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8위까지 순위가 하락했다. 전남은 최근 5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 빠져 있는 가운데 최종전서 이미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전북을 상대로 경기를 치른다. 하지만 전북 최강희 감독이 전남전에서도 주축 선수들을 기용하며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나타내고 있어 전남은 6강행이 부담스런 상황이다. 전남은 6강행 여부를 점치기 위해선 전북전부터 승리하고 봐야 하는 입장이다.
9위 제주(승점 40점)는 산술적으로 6강행 가능성이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제주는 치열한 3위싸움을 펼치고 있는 수원을 상대로 원정경기를 치른다. 지난해 K리그 준우승팀 제주는 수원 원정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6강행을 바라볼 수 있다.
한편 K리그 6강 챔피언십은 다음달 19일 3위팀과 6위팀의 6강 플레이오프를 시작으로 2주간 진행되며 챔피언결정전은 12월 4일 정규리그 1위팀 전북의 홈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계획이다.
[K리그 우승 트로피]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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