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김유정 기자] 한국시리즈 1,2차전에서 팀의 든든한 허리역할을 해줬던 고든이 선발 요원으로 보직을 변경했다. 이에 3차전부터는 고든을 대신해 정우람이 SK 와이번스의 허리 역할을 대신한다.
이만수 감독대행은 28일 인천 문학구장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을 앞두고 취재진들과 만난 자리에서 "1,2차전에서 중간역할을 잘 해줬던 고든을 이제 선발 쪽으로 준비시킬 것이다"라는 말을 건넸다.
고든은 비록 긴 이닝은 아니지만, 1차전 1⅓이닝 무실점에 이어 2차전에서도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 마운드를 지켰다.
이 대행은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정우람이 공을 많이 던졌다. 그래서 정우람을 대신해 고든을 활용했다"며 "이제는 (정)우람이 컨디션과 상태가 많이 좋아져서 3차전부터는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라고 전했다.
정우람은 지난 23일 부산 롯데와의 플레이오프 5차전에 마운드에 올라 왼 검지 손가락 손톱이 깨지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3이닝 동안 무실점 호투해 세이브를 올렸다.
이후 한국시리즈 1,2차전에 불참하고 투구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해 박차를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진 투수코치는 "윤희상이 2차전서 갑작스럽게 통증을 호소해 현재 선발 운영에 차질이 빚어졌다"며 "윤희상의 경우 심각한 정도는 아니지만, 4차전 이후를 생각해야하기 때문에 이제 고든을 선발로 올릴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SK는 대구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1,2차전에서 뼈아픈 2연패를 당해 삼성보다 열세의 위치에 놓여 있다. 그러기에 SK에게 3차전은 한국시리즈 승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SK 이만수 감독대행. 사진 = 문학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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