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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구미 김용우 기자]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가 LIG손해보험을 잡고 시즌 3연승을 달렸다. 이경석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LIG손보는 충격의 개막 3연패를 당했다.
대한항공은 29일 오후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1-2012 V리그' LIG손보와의 경기서 3대1(25-23 15-25 28-26 25-23)로 승리했다. 개막 3연승을 기록한 대한항공은 승점 7점을 기록하며 삼성화재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2경기서 부진했던 김학민은 15점(블로킹 2개)으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마틴도 28점(블로킹 1개, 서브 1개)을 올렸다. 부상에서 돌아온 김형우는 블로킹 4개를 잡아내는 활약을 펼쳤다.
대한항공이 첫 세트를 따냈다. 1세트 10-10 상황서 마틴의 후위 공격과 김학민의 블로킹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23-22로 쫓긴 상황서는 페피치의 서브 범실과 곽승석의 퀵오픈 공격으로 25-23 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LIG손보가 잡았다. 2세트 6-5서 김요한의 속공과 페피치의 대각선 공격이 불을 뿜으며 18-12로 앞서나갔다. LIG손보는 19-12서 이경수의 블로킹과 임동규의 쳐내기 공격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복이 심한 플레이를 보인 대한항공은 3세트 22-24서 마틴의 오픈 공격과 페피치의 범실로 듀스를 만들었다. 두 차례 동점을 거듭한 대한항공은 26-26서 김학민의 대각선 공격과 김형우의 블로킹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4세트서는 21-20서는 이경수의 공격 범실과 마틴의 오픈 공격으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LIG손보는 이경수가 22점(블로킹 3개), 임동규가 9점을 기록했지만 외국인 선수 페피치가 10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이 컸다.
[김학민. 사진제공 = 스포츠포커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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