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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축구장 4개 크기에 달하는 거대한 소행성이 오는 11월 8일 지구 궤도에 접근할 전망이다.
미 항공우주국(NASA) 발표에 따르면 ‘2005 YU55’로 이름 붙여진 소행성은 오는 11월 8일 오후 11시 28분에서 9일 오전 7시 13분 사이 지구에서 약 32만5000km 떨어진 거리를 지난다. 이는 달과 지구의 거리보다 가까운 것.
‘2005 YU55’의 크기는 폭 400m에 무게 5500만톤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구에 접근한 소행성 중 가장 거대한 크기로, 지난 2005년 애리조나 대학 우주연구소가 발견해 NASA가 지속적으로 추적해 왔다.
NASA 측은 이 소행성이 지구에 미칠 영향은 없을 것으로 발표했다. NASA관계자는 "이같은 크기의 소행성이 지구에 이처럼 근접하는 일은 오는 2028년까지는 없을 것이며, 소행성의 접근으로 인한 기상변화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만약 YU55가 지구와 충돌한다면 핵폭탄 6만5000기가 한꺼번에 터지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진 = 2005 YU55의 지구 접근 궤도, NASA 제공]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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