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윤세호 기자] 노히트 행진을 하던 정인욱이 7회에 급격히 무너졌다.
삼성의 우완투수 정인욱이 29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2⅔이닝 3실점했다. 지난 3차전에서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정인욱은 4차전에서 3차전보다 위력적인 구위를 보였지만 7회에 박재상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하며 SK에 추격을 허용했다.
6회까지는 완벽했다. 정인욱은 4회말 1사 1, 2루에서 선발 투수 윤성환의 뒤를 이어 등판해 박진만과 박재상을 잡아냈다. 정인욱은 146km의 직구로 박진만을 중견수 플라이 처리했고 박재상은 크게 떨어지는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실점 위기를 탈출한 정인욱은 5회말 최정과 박정권을 직구의 힘으로 눌러 플라이 처리했고 안치용을 바깥쪽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말도 삼자범퇴였다. 최동수를 바깥쪽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김강민은 직구로 눌러 중견수 플라이, 정상호를 슬라이더로 1루수 플라이로 잡았다.
2⅔이닝 노히트를 기록한 정인욱은 7회에 흔들렸다. 정인욱은 7회말 선두타자 박진만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정근우에게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다. 이후 박재상에게 던진 직구가 좌월 스리런포로 이어져 5-4로 SK에 추격당했다. 정인욱은 다음 타자 최정을 상대로 좌전안타를 내주고 권혁과 교체됐다.
이날 정인욱은 2⅔이닝 동안 47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한편 삼성은 7회말 안지만이 최동수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추가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5-4로 리드 중이다.
[박재상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고 고개 숙인 정인욱. 사진 = 문학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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