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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박주영이 결장한 가운데 아스날이 판 페르시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첼시를 상대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아스날은 29일 오후(한국시각) 영국 런던 스템포드브리지서 열린 첼시와의 2011-12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서 5-3으로 이겼다. 아스날의 판 페르시는 이날 경기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대 역전승을 이끌었다. 아스날의 박주영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채 결장했다.
아스날은 첼시를 상대로 판 페르시가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제르빙요와 월콧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아르테타와 람지는 팀 공격을 지원했고 송은 팀 플레이를 조율했다.
첼시는 토레스가 공격수로 나섰고 마타와 스트리지가 측면 공격을 지원했다. 램파드, 라미레즈, 미켈은 허리진을 구축했다.
이날 경기서 첼시는 전반 13분 램파드가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램파드는 마타가 오른쪽 측면서 올린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아스날 골문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아스날은 전반 35분 판 페르시가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판 페르시는 제르빙요가 골문 앞에서 밀어준 볼을 왼발로 가볍게 차 넣어 첼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첼시는 전반 44분 존 테리가 골을 터뜨리며 아스날을 다시 앞서 나갔다. 존 테리는 코너킥 상황에서 램파드가 올린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오른발로 차 넣으며 득점에 성공했고 첼시가 앞선채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후반전 들어 반격을 노린 아스날은 후반 3분 만에 산토스가 재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아스날은 후반 9분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월콧이 강력한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역전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뒤집었다.
아스날의 웽거 감독은 후반 30분 주루 대신 옌킨슨을 투입한데 이어 후반 34분에는 월콧을 빼고 로시츠키를 출전시켜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이후 첼시는 후반 35분 마타가 팀의 3번째 골을 터뜨렸고 양팀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양팀이 난타전을 펼친 가운데 아스날은 후반 40분 판 페르시가 첼시 골문을 또다시 갈랐다. 판 페르시는 첼시 진영 한복판서 볼을 가로챈 후 골문앞으로 질주해 골키퍼 체흐까지 제친 다음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판 페르시는 이후에도 득점 행진을 멈추지 않았다. 판 페르시는 후반 인저리타임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해 강력한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첼시 골문을 갈랐고 결국 아스날의 역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박주영.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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