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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바르셀로나(스페인) 백솔미 기자] 남성그룹 JYJ(재중 유천 준수)가 세계 각국의 팬들을 한자리 한시간에 집결시켰다. 유럽투어에 나선 JYJ는 첫 장소인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치고 본격적인 유럽정복에 나섰다.
JYJ는 29일 오후 9시(이하 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뽀블레 에스파뇰 내 야외 특설무대에서 'JYJ 유럽 투어 콘서트 인 바르셀로나, 스페인' 공연으로 유럽 투어의 포문을 열었다.
프랑스 영국 등에 비해 케이팝(K-POP)의 불모지라고 할 수 있는 JYJ의 스페인 투어는 공연전부터 화제를 모았으며 스페인과 독일이라는 나라 선정 이유에 관계자들은 궁금증을 표했다.
JYJ는 공연 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이에 대해 "물론 유럽 전체를 돌며 공연을 하고 싶지만 우리의 영향력이 어느 정도인지 모르기때문에 무리수를 두고 싶지 않았다"며 "서유럽의 스페인, 북유럽과 동유럽의 중간지점인 베를린이라면 충분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두 나라를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JYJ는 유럽에서의 첫 공연이지만 너무 유럽색에 휘둘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준수는 "케이팝을, 그리고 우리 음악을 보러왔기때문에 너무 유럽틱하지 않은 무대를 선보일 것이다. 유럽의 느낌이 주가 아닌 케이팝 안에 유럽을 담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재중은 "우리가 비록 영어, 스페인어로 노래를 하지 않더라도 팬들은 한국어로 모두 따라부를 것이다. 한국에서의 무대와 같은 무대를 기대하는 팬들이 많을 것"이라며 지금껏 보여줬던 JYJ만의 색깔로 무대를 꾸밀 것임을 강조했다.이날 공연장에 모인 스페인 노르웨이 덴마크 영국 등 세계 각국의 팬들을 위한 무대를 선사한 JYJ는 차가운 바람 속 2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3000여명의 팬들과 15곡을 부르며 쉬지 않고 호흡했다. 열정적인 JYJ의 모습에 팬들은 조금은 어설프지만 마음만은 완벽하게 담아 '사랑해' 'JYJ'를 외치며 응원을 보냈다. 스페인에서 기를 한 몸에 받은 JYJ는 오는 11월 6일 북유럽과 동유럽의 중간인 독일 베를린의 템포드롬에서 유럽투어의 두번째 공연을 갖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유럽투어의 포문을 연 JYJ. 사진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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