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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바르셀로나(스페인) 백솔미 기자] 유럽에서도 한류의 열풍이 불고 있다. 이미 아시아를 점령한 한류가 케이팝(K-POP)의 바람을 타고 '한류의 불모지'라고 할 수 있는 스페인에 정착해 그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특히 이미 프랑스 영국 등이 아닌 스페인이란 점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남성그룹 JYJ(재중 유천 준수)의 유럽투어의 첫 장소인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케이팝의 열기는 이미 '꼬미엔소'(comienzo·시작). JYJ는 29일 오후 9시(이하 현지시각) 뽀블레 에스파뇰 내 야외 특설무대에서 유럽투어의 포문을 열며 2시간동안 각국에서 모인 3000여명의 팬들과 열광적인 시간을 보냈다.
무엇보다 바르셀로나에서 JYJ를 비롯 케이팝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다. 바르셀로나의 아레나 클럽은 케이팝만을 틀어주며 클러버들은 한국 가수들의 춤을 따라하며 노래를 부르는 등 그들만의 방법으로 케이팝을 즐기고 있었다. 케이팝을 향한 작은 꿈틀거림이 점차 크게 확산될 조짐을 예상케했다.
통번역을 하고 있는 24살의 라우라는 국내 자료를 스페인어로 번역해 JYJ팬들에게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라우라는 "케이팝이 나온 일본 드라마를 보고 처음 접했다. 그때를 계기로 관심을 갖게 됐으며 내 아이팟에는 온통 케이팝이 들어있다. 케이팝 팬들과 만나면 영상을 보면서 즐긴다"며 "JYJ는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 춘다"며 전세계에서 통하고 있는 국내 가수들의 뛰어난 가창력과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매력의 일등으로 꼽았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유럽투어의 포문을 연 JYJ. 사진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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