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종국 기자]부산이 강원을 꺾고 사상 첫 K리그 6강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부산은 30일 오후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강원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30라운드 최종전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부산은 이날 승리로 13승7무10패(승점 46점)의 성적으로 5위를 차지해 6강 챔피언십 진출을 확정했다. 부산은 2007년 K리그 6강 챔피언십 제도가 시행된 후 처음으로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또한 부산이 K리그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것은 지난 2005년 이후 6년 만이다.
부산은 강원전에서 한상운 임상협 한지호가 공격을 이끈 가운데 박종우와 김한윤이 중원을 구축했다. 유지훈과 김창수는 측면에서 활약했고 수비는 에델 황재훈 이요한이 맡았다. 골문은 이범영이 지켰다.
강원은 김영후가 공격수로 나섰고 박상진 이정운 백종환이 공격을 지원했다. 박태웅과 김정주는 팀 플레이를 조율했고 수비는 오재석 박우현 김오규 이상돈이 책임졌다. 골키퍼는 김근배가 출전했다.
강원은 경기 초반 이정운의 잇단 슈팅으로 부산 골문을 두드렸다. 부산은 강원 수비를 공략하는데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전반 34분 프리킥 상황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한상운이 강원 진영한복판에서 올린 크로스를 골문 앞으로 달려든 한지호가 정확하게 차 넣어 강원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뒤진채 마친 강원은 후반 10분 박상진 대신 김진용을 투입해 공격 변화를 노렸다. 부산 역시 후반 12분 한지호를 빼고 양동현을 출전시켜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강원은 후반 28분 백종환이 페널티지역 왼쪽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겨 동점골 기회를 놓쳤다.
강원을 상대로 꾸준히 추가골을 노린 부산은 후반 45분 임상협이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추가골 기회를 만들어 냈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돌파하던 임상협은 강원 골키퍼 김근배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부산은 키커로 나선 양동현이 오른발로 찬 볼이 골문 오른쪽 하단으로 빨려 들어갔고 부산의 승리와 함께 K리그 6강 챔피언십 진출이 확정됐다.
[강원전 추가골을 터뜨린 양동현. 사진 = 부산 아이파크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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