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근 24점 7R' KGC, SK에 23점차 대승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베스트 5 전원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린 KGC의 승리였다.

30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1-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 안양 KGC인삼공사 카이츠의 경기에서 KGC가 95-72로 대승을 거뒀다.

먼저 앞서 나간 팀은 KGC였다.

KGC는 1쿼터에서 28득점을 올렸고 그 가운데 3점슛으로만 18득점을 기록했다. 8개를 던져 6개를 적중시켰다. 김태술, 양희종, 로드니 화이트가 각각 3점슛 2방씩 꽂았다. SK는 알렉산더 존슨이 11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1쿼터는 28-21로 KGC가 리드를 잡았다.

SK는 2쿼터에서 격차를 좁히는데 성공했다. 존슨이 8득점 8리바운드를 올렸고 김민수도 8득점으로 팀을 이끌었다. 전반 결과는 44-43 KGC의 1점차 리드로 마감됐다.

3쿼터에서 접전은 계속됐다. 3쿼터 종료 1분 29초를 남기고 김태술의 3점슛이 적중하며 67-62로 벌어졌고 KGC는 71-66으로 5점차 리드를 안고 3쿼터를 마쳤다. 김태술은 3쿼터에서만 9득점을 올렸다. SK는 3쿼터 공격 역시 14득점을 올린 존슨에게 치중됐다.

4쿼터가 되자 승부의 추는 KGC 쪽으로 완전히 기울었다. 75-70으로 앞서던 KGC는 양희종, 오세근, 화이트의 득점이 이어지며 82-70으로 점수차를 벌렸고 급기야 20점차 이상 벌어지며 KGC의 승리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SK는 4쿼터에서 6점을 넣는데 그쳤다.

KGC는 선발 출장한 오세근이 24득점 7리바운드, 화이트가 19득점, 김태술이 15득점 5도움, 양희종이 14득점 6리바운드, 박찬희가 10득점씩 올리며 베스트 5 전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SK는 35득점 17리바운드를 올린 존슨이 분전했지만 패배를 면하지 못했다. 김민수가 13득점, 김선형이 12득점을 올렸으나 승리를 하기엔 역부족이었다.

[SK 김민수(오른쪽)가 30일 오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SK와 KGC인삼공사 경기에 KGC 오세근의 슛을 막아내고 있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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