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종국 기자]올시즌 K리그 최종전을 마친 강원의 김상호 감독이 내년시즌 팀 전력을 보강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강원은 30일 오후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부산을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30라운드를 치르며 올시즌 마지막 경기를 마무리했다. 강원은 이날 경기서 부산에 0-2로 패했다. 강원 김상호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부산의 6강 진출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도 "우리들은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내년에 많은 기대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내년시즌 베스트11 변화에 대해선 "베스트11이라기 보다는 앞으로 부족한 위치에 많은 선수들을 보강할 생각이다.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며 "재정적인 문제가 가장 크다. 그런 부문에 있어 안정적으로 이뤄진다면 보다 좋은 전력으로 내년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날 경기 결정력 부족에 대해선 "매 경기마다 들었던 이야기"라며 "올시즌이 끝났기 때문에 집중적으로 스트라이커를 보강해야 한다. 동계훈련을 내실있게 한다면 좋은 경기력 만큼 많은 득점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상호 감독은 올시즌 일정을 마감한 것에 대해선 "우리들은 올해 너무 많은 일들을 겪었다. 프로축구판에 20년을 있었지만 다른 구단이 4-5년에 겪는 일들을 우리는 10개월 만에 겪었다. 진통도 많고 어려움도 있었지만 실패는 아니다"며 "더 도약할 수 있는 경험이었다. 모든 경험을 살려 내년에는 향상되고 발전된 강원 FC를 만들겠다. 오늘도 많은 서포터들이 먼 곳 까지 와서 응원해 주셨다. 이제는 지는 팀이 아닌 이기는 팀이 되도록 준비하겠다. 서포터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강원 김상호 감독. 사진 = 강원 FC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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