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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이연걸의 대역으로 할리우드 대작영화 촬영 중 사망한 중국 스턴트맨 류쿤(26)의 부친은 중국언론에서 충격을 금치 못했다.
류쿤의 부친 류쭝위(劉宗玉)씨는 지난 30일 중국신문 화상보(華商報)에서 “아들 류쿤이 2주 뒤면 중국 집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했는데”라며 충격의 분위기를 전했다.
중국의 스턴트맨 류쿤은 실베스트 스탤론 제작의 ‘익스펜더블2’ 촬영 중 위험신을 이연걸 대신 연기하다 폭발 사고로 지난 27일 불가리아에서 사망했다.
중국 언론들은 당시 정황에 대해 “고무보트가 호수 위에서 폭발하는 신을 촬영 중 보트 위 6명이 뛰어내리기 전에 폭발이 이뤄졌다”며 “류쿤이 사망했고 한명은 중상, 4명은 경상이다”고 현지에서 밝혀왔다고 전했다.
한편, 류쿤은 올해 8월, 중국 동료 5명과 함께 이연걸이 나오는 영화에서 일할 수 있게 됐다며 불가리아로 건너간 것이라고 신문서 설명했다. 그 전까지 영화에 관련한 경력은 길지 않은 편이며 군에서 수 년간 근무한 바 있다고 알려졌다.
이번에 비보를 접한 류쿤 부친은 “촬영기회를 굉장히 어렵게 얻었다고 아들이 성공한 듯 기뻐했었다”며 “매우 많은 슈퍼스타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일 뿐 아니라 대우도 무척 좋다고 했다”며 아들의 죽음이 쉽게 믿기지 않는다.
[사진 = 숨진 류쿤. 사진출처 = 허베이신문망 게재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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