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예
[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리롄제(李連傑, 이연걸)의 무술 대역배우 류쿤(劉坤)이 연기중 불행한 사망사고를 당한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중국 슈퍼스타들의 전문 대역 배우들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고 중국 언론서 소개했다.
중국 매체로 소개된 슈퍼스타들로는 익히 알려진 류더화, 청룽, 저우룬파 등이 단연 꼽히며 팬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들에게 모두 전문 대역이 있으며 액션연기를 포함, 직접 소화하기 힘든 역을 맡아왔고 이는 톱여배우들에게 종종 성인연기 대역이 있는 것과 같은 셈이라고 설명했다.
무술배우 출신이 아닌 류더화(劉德華)의 대역은 단연 두이헝(杜奕衡)이 꼽혔다. 두이헝은 무예가 출신으로 지난 2005년 ‘건룡사갑(見龍缷甲)’으로 류의 대역을 맡은 뒤 스타덤에 올랐다. 그밖에 많은 역할도 함께 했으며 류더화의 부족한 무예솜씨를 보완해왔다고. 리런강 감독의 ‘홍문연(鴻門宴)’, 서극 감독의 ‘용문비갑(龍門飛甲)’ 등에 잇달아 출연요청을 받고 있다.
저우룬파(周潤發)의 대역으로는 원샹(文祥)이 가장 알려졌다고 했다. 그는 체격, 표정이 아주 비슷하며 단지 저우룬파와 키차이가 있는 게 다른 점이라고 했다. 그는 근래에 영화 ‘양자탄비’에서 황쓰랑(黃四郞) 역을 저우룬파와 같이 맡기도 했다. 그는 당분간 대역 요청이 계속 있을 전망이다.
한편 리롄제에게도 예전에 오랜 무술 대역배우가 있었고 슝신신(熊欣欣)이라고 중국언론서 다뤘다. 대역으로 지난 80년대에 데뷔한 그는 리롄제와 할리우드로 건너가 무술지도를 전담키도 했으며 현재는 영화 제작인 겸 감독으로 변신,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언론에서는 이들 슈퍼스타의 대역스타들이 절반 이상 대부분 그간의 소명을 떠나 자신의 영역을 구축하는 추세로 나아가고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특히 류더화의 대역 전문이었던 두이헝은 자신의 소원이 그간의 이미지에서 벗어나는 것이라면서 세간에서 ‘제2의 유덕화’라 호명되기보다 이젠 진정한 나를 찾고 싶다고 했다.
[사진=류더화와 두이헝(맨 위사진), 저우룬파와 원샹(둘째 세째 사진), 청룽과 리하이칭(네째 사진), 리롄제와 슝신신(맨 아래 사진). 사진출처 = 허베이신문망]
마이데일리 pres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