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예
[마이데일리 = 일본 박민 통신원] 일본 NHK의 유명 아나운서인 우도 유미코의 스캔들이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그녀는 얼마 전 아침 방송에서 섹스리스 특집을 내보내 시청자들의 질타를 받았던 NHK '아사이치'의 메인 아나운서이기도 하다.
일본 뉴스포스트세븐은 지난 30일 기사로 우도 유미코 아나운서의 스캔들에 대해 보도했다. 그는 지난 2000년 9월, 당시 요코하마 베이스타즈의 이시이 타쿠로 선수와 열애가 보도돼 한바탕 소동을 벌였다. 한 스포츠 전문지 기자는 “이시이 선수는 당시 아이돌 가수였던 상대와 이혼 직후였다. 우도 아나운서가 선글라스를 쓰고 이시이 선수의 자택에 들어가는 모습이 찍히기도 했다. 이혼한 상대의 아버지가 이혼의 원인으로 우도 아나운서를 지목해 더 큰 화제가 됐다”라고 증언했다.
스캔들 이후 우도 아나운서는 크게 변했다. NHK의 한 관계자는 “당시는 아직 젊었던 상황이다. 이시이 선수와의 불륜 소동 이후 상당히 시원시원한 캐릭터로 변모했다”고 전했다. 스캔들로 언론과 시청자의 집중 조명을 받았지만, 이는 오히려 자신에게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 우도는 그 해부터 무려 3년 연속 홍백가합전의 사회를 맡았다. 관계자들조차 당황할 정도로 의외의 발탁이었다.
이후에도 우도 아나운서는 스캔들을 계속 일으켰다. 놀라운 점은 무려 20세 이상 연상이자 현재 라쿠텐 감독을 맡고 있는 호시노 센이치 역시 그녀의 상대 중 한 명이었다는 점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남성과 스캔들을 유지했지만 결혼에 이른 케이스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이에 우도의 지인은 “그녀는 결혼에 대한 욕구가 강했다. 하지만 일을 하고 있는 시기와 연애의 시기가 겹쳐 고민끝에 연애를 버리고 일을 선택해왔다. 현재는 일을 선택한 이후 그것에 스스로 빠져있는 상황”이라 전했다. 뉴욕에서 특파원 생활을 하며 자신의 실력을 키워야 한다는 점을 알게 된 점도 현재의 그를 만드는데 일조했다는 평가다.
최근 우도 아나운서는 아침 특집 방송에서 질 수축 기계를 시연해 물의를 일으켜 주목 받았다. 반면 호시노 감독은 밝혀진 지난 스캔들에 대해 공식 발언을 삼갔다.
[우도 유미코. 사진 = NHK방송 캡쳐, 뉴스포스트세븐 기사 캡쳐]
마이데일리 pres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