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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한고은이 윤시윤의 첫인상을 전했다.
31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 63시티에서 MBC 새 수목드라마 '나도, 꽃'(극본 김도우 연출 고동선)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한고은은 윤시윤에게서 남자의 향기가 느껴지냐는 질문에 "부끄럽다. 내가 그래도 되나?"라며 웃었다.
이어 "나름 매력 있는 친구다. 굉장히 많이 노력한다"라면서도 "촬영장에서 아침 일찍 만났는데 우유를 빨면서 맛동산을 들고 오더라. 눈을 마주치니까 '어?' 하더니 '누나에게 멋진 남자로 보여드리고 싶은데, 우유랑 맛동산 먹는거 보여줬다'며 감독님에게 '어떡해요?'하더라. 밝은 매력이 크다"고 밝혔다.
윤시윤은 '나도, 꽃'에서 세 여자의 사랑을 받는, 그러나 자유로운 언더커버보스 서재희를 연기한다. 열세 살에 조실부모하여 그 이후로 신문배달, 자장면배달, 가방 공장의 보조일을 하며 살아왔다. 그러던 그는 박화영(한고은 분)이라는 여자와의 만남을 통해 뻬르께를 창업하게 된다. 그러나 그의 실수로 화영의 남편은 죽게 되고, 그 이후로 화영에 대한 죄책감을 가지게 된다.
한고은은 '나도, 꽃'에서 욕망의 화신, 질투의 화신, 뻬르께의 여자 CEO 박화영을 맡았다. 박화영은 화끈한 여장부에 빈틈없는 사업가 기질을 가졌다. 의류학을 전공한 뒤 탄탄한 재력을 갖춘 아버지의 지원 밑에서 조그만 의류업체를 맡았을 때 우연히 재희(윤시윤 분)를 발견한다. 이후 외국 업체와 접촉하는 건 재희가 구체적인 실무는 자신이 맡는다. 그 사이 남편은 재희의 실수로 목숨을 잃고 아들 하나를 키우고 있다. 그러나 그녀는 재희가 가진 재능과 열정을 사랑하고 그에게 사랑이란 감정을 느끼게 된다.
'나도, 꽃'은 '내 이름은 김삼순', '여우야 뭐하니'의 김도우 작가와 '내조의 여왕'의 고동선 PD가 의기투합한 로맨틱 코미디로 심통쟁이 여순경 차봉선(이지아 분)과 두 얼굴의 언더커버보스 서재희(윤시윤 분)의 로맨스를 그린다. 11월 9일 오후 9시55분 첫 방송된다.
[한고은(위)과 윤시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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