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하진 기자] 삼성 류중일 감독이 이승엽이 고향팀 삼성으로 복귀하게 된다면 얻게 될 긍정적인 효과에 대해 주장했다.
류중일 감독은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을 앞두고 다음 시즌에 대한 구상을 하던 중 "내년 승엽이 오면 좌타자 라인이 굉장히 좋아질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승엽이 온다면 어떤 선수의 설 자리는 없어질 수 있다. 하지만 채태인과 이승엽을 번갈아 쓸 수 있고 기용폭이 넓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실 류 감독이 이승엽에게서 원하는 것은 홈런이나 안타 같은 타격감보다는 롤모델이었다. 류 감독은 "이승엽 옆에서 야구하는 것이 다른 선수들에게는 도움이 될 것이다. 열심히 하는 친구고 타의 모범이 되는 선수다. 이승엽의 합류로 전력이 상승되는 것보다 옆에서 배우면서 다른 선수들이 실력이 향상될 것이다"라며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또한 류 감독은 "이승엽이 한국에 한번씩 오면 경산에서 훈련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다른 선수들이 이승엽에게 배우라는 것이다. 그런 선수들을 보면서 장점을 빼앗을 줄 아는 친구가 실력이 향상되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삼성 류중일 감독.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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