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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지체장애 2급을 앓고 있는 가수 조덕배가 28일 ‘제 6회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대상’을 수상했다.
장애인문화예술대상은 (사)한국장애인문화협회와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대상 조직위원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있으며, 매년 장애인 문화예술 발전에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장애인 예술가를 발굴하여 시상해 오고 있다.
올해 대상(대통령상) 수상자 조덕배는 1985년 ‘나의 옛날이야기’로 데뷔해 ‘꿈에’,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 ‘슬픈 노래는 부르지 않을 거야’ 등 자신이 작사, 작곡한 곡들로 연달아 히트를 쳐 장애인이면서도 일반인 못지않은 대중문화의 스타로 활동해 왔다.
조덕배와 함께, 장애인문화예술상(국무총리상)에는 사회적 편견을 깨고 비장애인 문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등 변두리 취급을 받는 장애인 문학의 새 지평을 열어가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는 손병걸 시인(시각 1급)이 선정됐다.
이와 함꼐,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각 부문별로, 문학 분야는 주영숙(지체 4급) 작가가, 미술분야에서는 오윤환(지체 3급) 작가 등이 선정 됐다.
장애인문화예술대상은 2006년부터 장애인 문화예술의 기반 조성과 발전에 목적을 두고 2011년 현재 개인 33명과 단체 7곳을 선정하여 시상해 왔다. 심사 기준은 문화예술 전문인으로서의 신체적 장애의 극복 정도, 문화예술 지식의 창조성, 기존의 문화예술 개념의 방식을 새로운 형태로 혁신한 정도, 문화예술을 통한 사회 기여도, 전문성과 예술성 등을 평가해 수상하고 있다.
[사진 = 조덕배]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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