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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가수 故김현식 21주기를 맞아 그의 마지막 녹음현장이 공개된다.
MBC라이프 '히스토리 후'에서는 세상을 떠난 후에도 회자되는 가수 김현식의 숨겨진 음악 이야가 공개된다. 1일은 김현식이 세상을 떠난 지 21년째 되는 날이다. 최근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를 통해 바비킴이 김현식의 '사랑 사랑 사랑'을 불러 다시한번 김현식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내 사랑 내 곁에', '사랑했어요', '골목길'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가수 김현식. 그를 기억하는 지인들은 그에게 외로움은 음악을 위한 스스로의 선택이었다고 말한다.
지독한 고독을 달래기 위해 술을 달고 살았던 그는 끝내 간경화로 숨을 거뒀다. 어린 시절부터 그의 마음속에 뿌리 내리기 시작한 고독과 외로움은 그가 만든 슬프고 또 아름다운 노래들로 재탄생 되었고, 그만의 거친 목소리로 완성됐다.
그가 세상을 떠나기 며칠 전, 그가 마지막으로 녹음했던 서울 스튜디오 최세영 사장은 "김현식씨는 고통스러워하다가도 노래를 부르는 순간만은 눈이 반짝였다"며 당시 김현식의 마지막 모습을 생생하게 기억했다.
또 당시 김현식이 사용한 마이크를 꺼내고 "보통 가수들은 잘 사용하지 않는 마이크다. 와일드하고 거친 음성을 담기에 좋은 마이크라서 김현식씨의 마지막 목소리에 어울렸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 순간까지 노래했던 김현식의 '내 사랑 내 곁에'는 그가 그토록 바라던 6집 타이틀곡으로 제작된다.
[故김현식. 사진 = MBC라이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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