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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일본 박민 통신원] J리그의 가와사키가 차기 시즌 대형 스타 영입에 나선다. 특히 영입 최상위엔 ‘외계인’ 호나우지뉴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1일 기사로 가와사키의 호나우지뉴 영입 소식을 보도했다. 가와사키 스카우트 담당자는 인터뷰에서 “호나우지뉴가 지금 플라멩구에 있다는 것을 안다. 그와 같은 베테랑을 영입할 생각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단순한 립서비스가 아니다. 가와사키 클럽은 지난 10월 중순부터 브라질에 스카우트진을 급파해 11월 9일 귀국까지 차기 시즌을 향한 영입 활동에 나섰다. 최근 시미즈가 융베리를 영입한 것을 볼 때 호나우지뉴의 영입이 허튼 소리만은 아닐 수도 있다.
문제는 영입에 필요한 자금이다. 올해 1월 AC밀란에서 플라멩구로 이적할 당시 추정 이적료는 약 300만 유로(한화 약 45억원)의 이적금이 지불됐다. 이에 구단 담당자는 “한 두 경기로 그 선수에 대한 영입금을 회수할 순 없다. 가시마에서 거물 외국인 선수를 영입할 당시에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라고 말해 적정 선에서의 배팅엔 충분히 참여할 의사가 있음을 보였다.
국제축구연맹(FIFA) 최우수 선수상을 두 차례나 수상한 호나우지뉴는 지난 2010년 남아프리카 월드컵에서 대표팀에 제외되며 전성기가 지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올해 9월에 대표팀에 복귀하며 자신의 기량을 서서히 회복하고 있다.
만약 가와사키가 호나우지뉴를 영입하게 된다면 그 사실만으로도 엄청난 이슈가 될 수 있다. 비록 전성기가 지났지만 여전한 클래스를 보이고 있는 호나우지뉴가 일본땅을 밟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산케이스포츠 기사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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