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챔피언스리그 데뷔전' 아스날, 마르세유와 0-0 무승부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아스날의 공격수 박주영이 마르세유(프랑스)를 상대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치렀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아스날은 2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스타디움서 열린 마르세유와의 2011-1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F조 4라운드서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아스날의 박주영은 마르세유를 상대로 원톱으로 선발 출전해 팀 공격을 이끌었다. 박주영은 지난달 26일 칼링컵서 볼튼을 상대로 아스날 데뷔골을 터뜨린 후 마르세유전서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에 나섰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아스날은 이날 무승부로 2승2무를 기록하며 조 1위를 유지했다.

아스날은 마르세유를 상대로 박주영이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제르빙요와 월콧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람지는 팀 공격을 지휘했고 아르테타와 송이 중원을 구성했다. 수비는 산토스, 베르말렌, 메르테사커, 옌킨슨이 맡았고 골문은 스체스니가 지켰다.

이날 경기서 아스날은 상대 수비를 쉽게 공략하지 못한 채 고전을 펼쳤다. 아스날은 전반 28분 제르비뉴의 슈팅을 상대 골키퍼 만단다가 걷어내자 박주영 앞으로 볼이 흘렀지만 슈팅까지 마무리하지 못했다.

전반전을 득점없이 마친 아스날의 벵거 감독은 후반 17분 박주영 대신 판 페르시를 투입해 공격 변화를 노렸다. 이어 로시츠키와 아르샤빈을 잇달아 투입해 득점을 노렸지만 끝내 마르세유 골문을 열지 못했고 양팀은 무승부로 경기를 마쳐야 했다.

[박주영.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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