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소녀시대 제시카가 스토커를 숙소 앞에서 마주쳤던 사연을 공개했다.
제시카는 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에 출연해 "친구 2명과 밥 먹고 택시 타고 들어가는 길이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숙소 근처에는 차들이 왔다 갔다 하는데 사람이 없고 좀 무섭다. 그곳에 양복 입은 나이든 남자가 우산을 들고 있었다. 조금씩 비가 왔는데 우산을 안 쓰고 숙소 앞에서 어슬렁 거렸다"고 설명했다.
제시카는 "아무렇지 않게 택시에서 내려 친구들과 인사를 나눈 뒤 비밀번호를 누르고 숙소로 들어갔다"며 "엘리베이터가 6층에 있었고 3층에 있는 숙소에 계단으로 걸어 올라가려 했다. 그런데 느낌이 이상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그는 "뒤를 돌아보니까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와야 하는 출입문에 우산이 들어오더니 한 남자가 뒤쫓아 들어왔다"고 말했다. 놀란 제시카는 계단으로 뛰어 올라갔고 그 남자도 빠르게 뛰어 올라왔다.
제시카는 "손이 떨리는 상황에서 비밀번호를 누르고 문을 쾅 닫았다. 그 남자가 막 뛰어 올라오더니 문을 막 열려고 했다"며 "휴대폰을 보니 친구한테 부재중 전화가 와있었다. 친구들은 앞에서 다 본거였다"고 말했다.
제시카는 친구들에 상황을 알렸고 이에 친구들은 제시카의 이름을 불렀다. 이를 들은 그 남자는 너무나 태연하게 우산을 쓰고 밖으로 홀연히 사라졌다.
이후 제시카가 이 경험담을 소녀시대 멤버에게 털어놓자 다른 멤버들 역시 그 수상한 남자를 봤다고 털어놨다. 제시카는 "멤버들이 그러는데 그 남자가 전날에도 있었다고 했다. 같은 아저씨인지는 확인 못하지만 양복 입은 우산 든 아저씨였다고 했다"고 말해 섬뜩케 했다.
[사진 = SBS 방송 캡쳐]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