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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개그맨 손민혁이 SBS 새 공개코미디 프로그램 ‘개그투나잇’에 시청자의 관심을 호소하며 눈물을 흘렸다.
손민혁은 1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개그투나잇’의 제작발표회에 박준형, 정현수, 정용국, 최은희, 손민혁, 강재준, 홍현희 등과 연출을 맡은 안철호 PD와 함께 참석해 새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을 부탁했다.
손민혁은 참석자에게 한 번씩 마이크가 돌아가며 발언권이 주어졌을 때 “딱 한 말씀 드리겠다”며 “’개그투나잇’이란 새로운 음식점이 오픈했다. 음식이 오픈했는데 맛 보지 않고 맛 없다고 소문내면 안 되지 않느냐.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최고의 요리사들이 최고의 음식을 열심히 준비했으니 한 번 만이라도 음식점 찾아주셔서 맛 봐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손민혁은 “제발 맛 좀 보고, 소문 좀 많이 내달라. 제발 한 번 보기라도 해달라”면서 “한 번만 봐달라”는 말을 되풀이 했고, 결국 북받쳐 오는 마음에 왈칵 눈물을 쏟아냈다.
이런 손민혁의 눈물에 제작발표회를 진행하던 ‘잭슨황’ 황영진은 “손민혁은 다른 개그맨들과 달리, 행사 하나 없이 지난 1년 2개월간 대학로 지하에서 개그만 연구했다. 그래서 더 눈물이 날 거다”라고 동료의 눈물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손민혁이 흘린 눈물은 그 어떤 백마디 말보다 더 호소력이 짙었다. ‘개그투나잇’은 SBS의 개그 전성기를 이끈 ‘웃찾사’가 종영한 후 약 1년 만에 선보이는 새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이다. 개그맨들은 지난 1년 여간 서울 대학로 극장에서 개그 프로를 짜며 담금질을 해왔고, 손민혁의 눈물에선 그간의 고민과 노력의 흔적을 고스란히 전달됐다.
실제로 ‘웃찾사’가 폐지된 후 이름 없는 많은 개그맨들은 풀빵 장사, 주차요원, 편의점 알바 등을 하며 생계를 이어갔고, 그럼에도 개그에 대한 열정을 마음 속에 간직한채 ‘개그투나잇’을 준비해왔다.
이런 각고의 노력 끝에 지난달 28일 서울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개그투나잇’의 첫 공개녹화가 실시됐고, 그간 흘린 땀과 눈물을 보상받듯 다시 무대에 오른 개그맨들은 현장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개그투나잇’은 기존의 공개 코미디를 '뉴스'라는 틀에 담아, 시사와 풍자, 그리고 각종 사회성 있는 내용을 담았으며 5일 밤 12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표정으로 웃기려던 손민혁이 결국 눈물을 흘렸다. 사진=SBS]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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