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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작곡가 겸 가수 주영훈이 라디오프로그램에 대한 애착을 밝혔다.
주영훈은 최근 MBC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제작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라디오계의 '무릎팍도사'처럼 청취자들에게 오래 사랑받고, 존재감 있는 방송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주영훈은 지난 10월 3일부터 '두시의 데이트' DJ를 진행 중이다.
'두시의 데이트'는 지난 1973년 첫 방송된 이후 김기덕, 주병진, 이문세, 윤종신, 박명수, 윤도현 등이 진행을 맡았던 장수 라디오 프로그램이다. 청취자들에게 오후 시간에 유쾌한 진행과 음악 선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 왔지만 전임 DJ 윤도현의 갑작스런 하차와 주병진의 DJ 거부로 홍역을 앓았다.
이날 주영훈은 "결혼 전에는 여행을 좋아하는 성격과 이름을 걸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진행 자리를 고사했다가, 결혼한 뒤 성격이 안정적으로 바뀌면서 꼭 도전해 보고 싶다고 생각이 들어 진행을 맡게 되었다"고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또 "내 하이톤 목소리가 매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후 2시라는 시간이 내 성격과도 잘 어울린다고 느꼈다. 또한 작곡가이자 가수로서의 활동 경험이 라디오 진행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주영훈은 "'음악캠프'하면 배철수, '시선집중'하면 손석희처럼, '두시의 데이트'하면 떠오르는 DJ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라디오 DJ로서 포부를 밝힌 주영훈. 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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