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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현진 기자] 배우 염정아가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과 함께 아프리카 세네갈 현지 아이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했다.
지난 9월 추석 연휴, 염정아는 가족과의 달콤한 휴식을 반납하고 남편과 함께 아프리카 세네갈로 자원봉사를 떠났다.
세네갈의 수도 다카르 인근의 빈민가와 띠에스에서 염정아와 그의 남편 허일씨는 시티라는 피부병을 앓고 있는 아이들을 치료하며 애정으로 보살폈다.
아픈 아프리카 아이들의 몸과 마음의 상처까지 보듬어 준 염정아는 의료봉사 외에도 식량, 학용품 등 구호품을 지원하고 아이들에게 글을 가르쳐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염정아는 심각한 피부병과 구걸을 하다 당한 교통사고로 후유증을 앓고 있는 7살 소녀 알라지가 4년 동안 가족을 보지 못했다는 사연을 듣고 자리를 마련했다.
알라지가 가족을 만나는 모습을 지켜 본 염정아는 "한 아이의 엄마로서 가난과 빈곤에 고통 받는 알라지가 마음껏 울지 못하는 모습이 너무 가슴이 아프다"라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어 그는 "가난 때문에 정규 교육은 커녕 거리로 내몰려야만 하는 아이들의 상황이 너무 마음 아프다. 아이들이 하루빨리 이 고된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우리들의 작은 도움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염정아의 온정의 손길이 전해진 아프리카 봉사활동기는 오는 11일, SBS '희망TV'를 통해 방송된다.
[염정아. 사진 = SBS 제공]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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