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수호신' 임창용이 보직을 변경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2일 "센트럴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결전을 앞둔 오카와 준지 야쿠르트 감독이 임창용의 보직 전환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앞서 오가와 감독은 임창용의 수호신 격하에 대한 뜻을 표한 바 있다. 1차전에서 공 1개만을 던지고도 세이브를 거둔 임창용이었지만 2차전에서 1-2로 뒤진 만루의 상황에서 요미우리 다카하시 요시노부에게 중전 3타점 2루타를 맞았다. 이어 등판한 마쓰이 유스케가 중전 적시타를 내줘 임창용은 총 4실점을 기록했다.
당시 오가와 감독은 "제구도 나빴고 공의 위력도 없었다"며 혹평했다. 이와 함께 임창용을 마무리 보직에서 강등될 가능성도 내비쳤다. 때문에 임창용은 3차전에서는 세이브 조건이 충족된 상황에서도 등판하지 못했다.
결국 오가와 감독은 "단기전이므로 지금 상태에서 사용할 선수를 판단해야 한다"며 결단을 내렸다.
한편 요미우리는 2승 1패로 누르고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한 야쿠르트는 2일 주니치와 6전 4승제로 치뤄지는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임창용.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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