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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일본 박민 통신원] 김태희가 일본드라마 ‘나와 스타의 99일’의 촬영에 대한 뒷 이야기를 밝혔다. 특히 상대역인 니시지마 히데토시에 대한 솔직한 표현으로 눈길을 끌었다.
일본 테레비도카치는 지난 29일 기사로 김태희의 인터뷰 기사를 보도했다. 이 자리에선 최근 김태희가 첫 일본드라마 주연을 맡은 <나와 스타의 99일>에 대한 솔직한 토크가 펼쳐졌다.
김태희는 더블 주연을 맡은 니시지마 히데토시에 대한 질문에 “상대역에 대한 이야길 듣고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봤다. 무엇보다 놀랐던 점은 태어난 해는 다르지만 생일이 같았다는 사실이다. 정말 깜짝 놀랐다. 뭔가 운명적인 것이 느껴져서 기뻤다”라 첫 인상을 밝혔다. 이어 “이미지가 작품마다 다르고 분위기 역시 차이가 있다. 다양한 이미지를 품고 있는 배우라 느꼈다. 상반되는 이미지를 잘 표현해 매우 멋있다고 생각했지만 실물은 그 이상이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일본 음식에 대해서도 큰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일식을 매우 좋아한다. 일본에서도 거의 일식을 먹고 있지만 아마 나중엔 한국 가게에도 한 번쯤은 가지 않을까 싶다”며 웃음을 보였다. 이어 “최근엔 한식과 일식을 함께 먹기도 한다. 어머니가 준비해주신 삼계탕 등의 음식도 잘 챙겨 먹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어 공부에 대해선 “한국 드라마가 끝난 후 3~4개월간 연습했다”고 밝힌 후 “한국어와 일본어는 문법과 어순이 비슷해 간단하다고 봤지만 배우면 배울수록 어렵다. 아직은 히라카나를 아는 정도로 매니저와의 문자도 모두 히라카나로 쓰고 있다”며 웃음을 보였다. 이어 “만약 시간이 있다면 일본의 오키나와나 카고시마 등을 여행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김태희의 솔직함과 친절함은 일본에서도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일본의 닛케이우먼은 그와의 만남 이후 “인터뷰가 통역인과 함께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줄곧 기자를 응시하며 자신의 생각을 밝히는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주변 스텝에게 일본어로 말을 건네기도 한다. 지성과 미모를 함께 갖추며 주위를 항상 밝게 이끄는 캐릭터”라 높이 평가했다.
한편 김태희는 인터뷰에서 아름다움의 유지에 대한 질문에 1순위로 운동을 꼽았다. 그는 “먹는 음식을 컨트롤함으로써 체중 조절이 가능하지만 건강미를 위해선 운동이 최고라 생각한다”고 말해 일본에서도 시간이 날 때마다 운동을 할 생각이라 전했다.
[김태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테레비도카치 기사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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