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이치로, 11년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 물거품…명단 탈락

[마이데일리 = 김유정 기자] 아메리칸리그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 스즈키 이치로(38)가 1일 발표한 미국 메이저리그 골든 글러브 후보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로 인해 미국 메이저리그 외야수 사상 5번째로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연속 골든글러브의 영예를 안았던 그는 올 시즌 후보자 명단조차 들지 못하는 수모를 겪으며 11년 연속 골든 글러브 수상이 좌절됐다.

이치로에게 2011시즌은 가혹했다. 그는 올 시즌 타율 .272에 그치며 미국 무대 진출 후 10년을 이어온 3할-200안타 대기록의 장정을 중단했다. 좋지 않은 성적 덕에 10년동안 내리 밟았던 올스타전 무대에 발을 들이지도 못했다.

하지만 이치로의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최악의 부진에도 소속팀과 에릭 웨지 감독의 신뢰는 여전한 것으로 알려져 내년 복귀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시애틀 이치로.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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