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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유정 기자] 2일 오전 11시부터 2011년 제7차 실행위원회가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KBO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박찬호 특별법'에 대해 자세히 논의 될 것으로 보였지만 회의 정식안건으로 채택되지는 않았으며, 한화쪽에서 단순 건의식으로 삼성, KIA를 제외한 7개 구단 단장들과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처리했다.
이에 한화 노재덕 단장은 "다른 구단들과 상의 결과 박찬호 선수에 관한 문제에 대해 긍적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큰 이견은 없었다. 다들 박찬호 선수가 국내 무대에서 뛰는 것에 대해서는 별 이견이 없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노 단장은 "하지만 다른 구단에서 특정선수 때문에 정해진 규칙을 바꿔야한다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것은 사실이다"며 "일단 실행위원회의에서는 긍정적으로 검토했고, 이를 이사회에 올렸다. 다음주 중에 있을 각 구단 사장단과의 만남 자리에서 구체적인 해결 사항이 나오지 않겠냐"는 말을 전했다.
박찬호의 국내 영입과 관련해 하나의 방법으로 거론되고 있는 한화의 내년 신인 드래프트 1순위 지명권 포기에 대해 그는 "그건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다"며 딱 잘라 말했다.
다음주 중 각 구단 사장단간 공식 이사회는 아니지만, 간담회 형식의 식사 자리가 있어 이날 논의된 박찬호 관련 특별법에 대해 구체적인 이야기가 오고 갈 것으로 보인다.
[박찬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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