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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세호 기자] 뉴욕 양키스의 좌완 에이스 C.C 사바시아(31)가 5년 연장계약을 체결한 소감을 밝혔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2일(한국시각) 양키스와 5년 1억2천2백만 달러(약 1천3백6억원)의 계약을 맺은 사바시아가 FA선언에도 양키스에 머무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2016년까지 양키스의 유니폼을 입게 된 사바시아는 “양키스와 재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며 “뉴욕에 머물기를 원했다. 뉴욕을 사랑하고 뉴욕에서 야구하는 게 좋다. 양키스란 조직에 포함되어 있는 것도 기분 좋은 일이다. 양키스와 재계약을 맺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사바시아는 “FA자격을 얻었다고 다른 팀들과 협상자리에 앉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모든 양키스팬들이 원하는 것처럼 나 역시 양키스 선수로 머물고 싶다. 야구 생활을 마무리하는 순간에도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있기를 기원한다”고 재계약에 대한 만족감을 전했다 .
이로써 사바시아는 2008년 12월에 양키스와 맺었던 7년 계약 중 3년만을 이행한 후 재계약을 맺으며 계약기간이 2016년까지 연장됐다.
한편 메이저리그 올스타에 선정되어 대만에서 친선경기를 치르고 있는 양키스 외야수 커티스 그랜더슨은 사바시아의 재계약 소식을 전해듣고 “좋은 일이 일어났다. 사바시아가 양키스에 남아서 다행이다. 사바시아도 기쁜 마음으로 앞으로도 양키스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사바시아는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마운드를 지킬 것이다”고 사바시아의 재계약을 환영했다.
사바시아는 양키스에서의 3년 동안 59승 23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고 올 시즌에는 19승 8패 평균자책점 3.00을 올렸다. 사바시아의 메이저리그 통산 기록은 176승 96패 평균자책점 3.51이고 2007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었다.
[C.C 사바시아.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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