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웽거 감독 "박주영, 경기 템포 따라가지 못했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아스날의 웽거 감독이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치른 박주영에 대해 경기 템포를 따라가지 못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박주영은 2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스타디움서 열린 마르세유(프랑스)와의 2011-1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조 4차전서 중앙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박주영은 마르세유를 상대로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치렀지만 슈팅조차 기록하지 못한 채 후반 17분 판 페르시와 교체됐다.

웽거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박주영은 지난주 매우 잘했다"면서도 "오늘 경기에선 경기 템포를 따라가지 못했다. 아직 충분한 경기를 뛰지 못한 상황"이라며 박주영이 지난달 26일 볼튼과의 칼링컵에서 아스날 데뷔골을 터뜨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편 아스날은 마르세유와 득점없이 비겼지만 2승2무의 성적으로 조 1위를 유지했다.

[박주영.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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