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서울 도심에서 방사능 수치가 검출돼 소방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일 오후 7시 20분께 주민 백모씨는 서울 월계동의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주변보다 높은 방사능이 검출됐다"며 관계당국에 신고했다.
국가방사선 비상진료센터가 출동해 재측정한 결과 방사능 수치는 서울 대기 평균 수치인 108 나노시버트(nSv)를 크게 초과하는 시간당 1500여 나노시버트로 나타났다. 관계 당국은 "방사능 수치가 평소의 10배 이상 초과했지만 인체에 영향을 미칠만한 수치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2일 오후 현장감식 후 "도로 포장 아스팔트나 골재 원재료에 방사능이 포함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국가방사선 비상진료센터 관계자는 2일 오후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검출된 곳 일대 26곳에 대해 방사선량을 측정하는 정밀조사를 진행한 결과, 아스팔트에서 원인을 찾았고 현재 정밀검사 중이다. 신고한 주민 백모씨는 평소에도 방사능 측정기를 가지고 전국을 다니며 측정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경위를 설명했다.
[사진 = YTN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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