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전북의 최강희 감독이 알 사드(카타르)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전북은 5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알 사드를 상대로 2011 AFC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단판 승부를 치른다. AFC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우승 트로피를 공개하는 'Trophy Arrival Event'가 2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운데 전북 최강희 감독은 알 사드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최강희 감독은 알 사드에 대해 "상대에 대한 전력 분석은 끝났다"며 "선수 개개인이 우수한 능력을 갖췄고 수비 조직력도 강하다. 수비를 워낙 두텁게하고 역습에 능한 팀"이라면서도 "우리가 그런 팀을 상대로 계속 리그에서도 경기를 했고 좋은 모습을 했다. 우리 선수들이 수비 위주의 전술을 펼치는 팀과 어떻게 경기해야할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가 홈이다. 홈에서 우리팀이 절대적으로 강하고 유리한 점이 많다"며 "결승전은 작은 실수, 변수, 심리적인 면 등으로 판가름난다. 경기 외적인 부분을 잘 준비한다면 무난하게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수원과의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알 사드가 난투극을 펼치고도 해당 선수들의 징계가 없었던 것에 대해선 "이번 결승전 심판은 우즈베키스탄 심판으로 알고 있다. 분명히 수원의 4강 1차전은 문제가 있었다. 우리는 두가지 경우를 모두 대비했다"며 "결승전이 열리기 전에 AFC의 징계가 나오거나 결승전 후에 징계가 나올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우리는 모든 선수가 나오는 시나리오와 그렇지 않은 경우를 예상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어 "니앙은 경고 2회 퇴장으로 1경기 정지였고 레드카드를 받은 케이타는 2경기 정지인 줄 알았으나 AFC 규정에 1경기 정지인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모든 선수가 나오는 것을 예상했다. 이에 충분히 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은 지난 2006년 AFC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5년 만의 아시아 정상 등극을 노리고 있다.
[최강희 감독(왼쪽).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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