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흡연’ 이센스 “잘못 인정, 다시는 하지 않겠다”

[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대마초 흡연 혐의로 활동을 전격 중단한 힙합듀오 슈프림팀 멤버 이센스(본명 강민호)가 흡연 사실을 시인하고 팬들과 대중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이센스는 2일 오후 5시 소속사가 있는 서울 홍대 아메바컬쳐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처음에는 단순한 호기심에 시작됐지만 순간의 충동과 그릇된 판단으로 인해 사회적으로 악영향을 끼치는 불법적인 행위를 한 것은 그 어떠한 변명으로도 용서받지 못한다는 사실을 저는 잘 알고 있고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더 깊이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저는 이런 상황에서도 연예 활동을 계속하는 것은 제 음악을 들어주신 분들, 저를 도와주셨던 모든 분들게 죄송한 일이며 저 스스로의 양심에도 가책이 느껴져 연예 활동을 중단해야겠다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센스는 지난 9월 중순께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았으며 10월 말까지 진행된 조사에서 흡연 사실을 시인했다. .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센스는 1년 전 주변 지인으로부터 대마초를 입수한 뒤 자신의 집 등지에서 여러 차례 대마초를 흡연했다.

이와 관련 이센스는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많은 팬 여러분들과 연예산업 관계자분들께도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하여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이와 같은 잘못을 반복해 저지르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약속하겠다. 그 어떤 질책과 죄책도 달게 받겠다”고 다시 한 번 사과했다.

이센스의 활동 중단으로 슈프림팀은 멤버 쌈디만 홀로 남게 됐다. 이센스는 향후 검찰 조사에도 성실히 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마초 흡연 혐의로 활동을 전격 중단한 슈프림팀 이센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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