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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영화 '사물의 비밀' 이영미 감독이 주연배우 정석원에 대해 "엄친아와 옴므파탈의 양면성을 다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사물의 비밀'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이영미 감독을 비롯, 정석원 장서희 윤다경 박희진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영미 감독은 "캐스팅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정말 맞는 배우들이 안됐을 때는 잠깐 홀드하겠다는 생각도 했다"라며 "일단 여교수 역은 40대이지만 겉으로 굉장히 권위적이고 그런 여자이지만 일탈도 꿈꾸는 도발적인 캐릭터가 필요했다. 그런 역으로는 장서희가 적역이라 생각했다. 또 우상 역은 완전히 다른 얼굴을 연기했어야 했다. 엄친아와 옴므파탈이라는 양면성을 가진 배우 중 신인이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정석원이 적합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감독은 "정석원은 기존에 짐승남으로 알려졌지만 두 가지 모습을 다 가지고 있었고 섬세한 연기도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결과적으로 두 분의 연기에 굉장히 만족한다"라고 평했다.
이와 관련, 정석원은 "제가 그냥 있을 때와 운동을 하고 있을 때의 내 모습이 정말 다르다고 여겨왔다. 이에 양면성을 연기하는 것도 가능하리라 생각했다. 물론 외적인 것, 매니큐어도 칠하는 등, 여러가지 설정들에 대해 감독님이 많이 도와주셨다. 이것 때문에 많이 싸우기도 했지만..."이라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한편 장서희, 정석원 주연의 영화 '사물의 비밀'은 여교수와 제자 사이 아슬아슬한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17일 개봉된다. 청소년관람불가.
[사진=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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