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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대전 김용우 기자] 2% 부족하다. 부족한 부분이 팀이 가장 필요한 부분이라는 점에서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 현대캐피탈 외국인 선수인 달라스 수니아스(라이트) 이야기.
수니아스는 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삼성화재와의 경기서 -점을 올렸다. 나쁘지 않았다. 후위 공격 7개와 함께 공격 성공률도 50%대를 넘겼다.
하지만 문제는 결정력 부족. 수니아스는 KEPCO와의 경기서도 결정적인 상황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수니아스가 한국 무대서 살아남기 위해 고쳐야 할 부분이다. 경기 전 만난 하종화 감독은 "수니아스에게 '2단 볼 처리에 대해 신경써달라'고 말한 뒤 "아직 한국배구를 적응하고 있는 중이다. 앞으로 나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날 수니아스는 자신에게 올라온 스트레이트성 공격은 무리없이 처리했다. 하지만 수비 리시브 불안한 상황서 올라온 볼 처리는 미숙함을 나타냈다. 팀이 0대2로 뒤져있는 3세트서 나온 공격 범실 4개는 팀의 상승세를 끊어놨다. 4개 중에 3개 이상 성공시켰다면 추격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신치용 감독은 "가빈이 수니아스에 대해 "세계적인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성격을 고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수니아스는 화려한 쇼맨십을 보여주고 있지만 가끔 소심한 플레이를 보여주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시즌 1승 3패를 기록하며 하위권에 쳐져있는 현대캐피탈로서 가빈의 대항마로 데려온 수니아스 부진에 대해 아쉬울 따름이다. 성적을 내기 위해선 수니아스의 분발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1라운드가 2경기 남은 상황서 현대캐피탈이 어떤 선택을 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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