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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대전 김용우 기자] "가빈을 잡기 위해선 때를 기다려야 할 것"
삼성화재에 패해 하위권으로 쳐진 현대캐피탈 하종화 감독이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욕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삼성화재는 2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서 3대0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기록한 삼성화재는 단독 2위로 올라섰다.
하종화 감독은 경기 후 "패한 것에 대해 할 말이 없다. 경기 내용은 0대3으로 패했지만 선수들은 매 세트 하고자 하는 의욕을 보였다"며 "앞으로 선수들이 서로 간에 힘이 되어줄 것 같다. 조금은 아쉽지만 워낙 삼성화재가 최상의 멤버 구성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삼성화재를 잡는데 주력하겠다. 장기레이스를 크게 보고 가겠다"고 밝혔다.
외국인 선수 달라스 수니아스(라이트)의 결정력 부족에 대해선 "모든 것을 수니아스가 해결해주면 좋을 것이다. 또한 보는 팬 입장에서는 아쉬울 수 있다. 아직까지 교체 부분에 대해선 생각이 없다"라며 "수니아스가 국내리그에서 조금 더 적응하면 좋은 기량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고 평가했다.
이날 패한 하종화 감독은 가빈 슈미트(삼성화재)를 막는데 고심했다. 하지만 32점을 내주며 막는데 실패했다. 그는 "가빈은 오랫동안 한국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가빈의 높이, 파워는 다른 외국인 선수보다 좋다고 생각한다. 상당히 걱정스럽지만 나름대로 대처를 할 방법을 찾아야 할 것 같다. 하루 아침에 될 것은 아니다. 가빈이 체력적으로 떨어지면 잡을 수 있는 부분이 생길 것 같다. 때를 기다려야 할 것 같다. 초반부터 이렇게 나가면 나중에는 좋은 컨디션이 나오지 못할 것이다. 약점이 보일 때는 깊이 잡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하종화 감독]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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